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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카트라이더 리그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의 8강 풀리그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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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21년의 (사실상) 마지막 카트라이더 리그도 열정 넘치던 8개의 팀 중 5개의 팀만이 남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번 시즌 당시에는 밸런스 붕괴를 일으킨 주범, 흰 소 X가 이 시점에서 탑승이 제한되었고, 동시에 3슬롯 4륜 카트바디인 멘티스 X와 쉐퍼 X가 추가되었으나, 이번 시즌은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8강 풀리그의 순위와, 팀들의 현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풀리그 1위

LIIV SANDBOX

 

 

디펜딩 챔피언+로스터 유지라는 호재에 힘입어 저번시즌 한화생명e스포츠(BLADES)에 이어 8강 풀리그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심지어 에이스 결정전에 3번이나 끌려갔던 한화생명과는 달리 모든 경기를 2 : 0으로 마무리해 더욱 완벽한 승리만을 쌓아오고 있습니다. 현 상황에서는 포스트시즌 경기를 모두 2 : 0으로 끝내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모를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풀리그 2위

BLADES

 

 

한화생명의 네이밍 스폰 종료, 박도현의 무기한 휴식에 의한 팀 해체 위기, 배성빈 선수의 코로나 확진 등의 악재가 계속되었지만 나름 순탄하게 승리만을 쌓아왔습니다. 그러나, 라이벌 팀과의 경기에서 큰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스피드는 유창현 선수, 아이템은 최영훈 선수 혼자 고군분투하다 허무하게 패배해버린 것입니다. 박도현 휴식의 여파 때문인지 문호준 감독도 예전처럼 피드백을 강하게 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으며, 밴픽 준비성에서 다른 감독들에 비해 미흡하다는 평가가 있는 만큼, 이 문제점을 빠르게 수정해야 다시 우승컵을 되찾아 올 수 있을 것입니다.

 

 

풀리그 3위

SGA 인천

 

 

 

무려 (사실상) 신생 프로팀 SGA인천이 3위를 기록했습니다. 초기에는 스피드 원툴팀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박인재 감독의 코칭 덕분인지 오히려 아이템에서 더욱 강세를 보였고,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김주영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 아마추어팀 시절에 이어 다시 한번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주장 한승철 선수는 이번 시즌 최소 입상까지는 노려볼 것이라는 포부를 보인 바 있는데, 현재 보여주는 모습으로는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는 목표라고 예상됩니다.

 

 

풀리그 4위

Afreeca Freecs

 

 

 

저번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풀리그 4위로 마무리했으나, 과정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이템 오류 이슈로 첫 경기가 연기되어 결국 패배했던 초반에는 우려가 많았으나, 후반에, 특히 위기에 강해지는 프릭스의 팀 컬러에 맞게 ROX와의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무려 이재혁 선수를 노준현 선수가 이겨내며 유영혁 선수와 더불어 또 하나의 강력한 에이스 결정전 주자를 얻게 되는 호재까지 있었습니다. 특히 임재원 선수는 역대 아프리카 프릭스의 스위퍼 포지션을 맡은 선수들 중 스피드와 아이템 능력치가 가장 균형있는 선수기 때문에 이 선수의 활약에 따라 이번시즌 성적이 갈린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풀리그 5위

ROX

 

 

 

충격적이게도 포스트시즌 막차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이번시즌 노창현 선수를 영입한 것에 대해 의문을 품은 팬들에게 하이브리드로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나름 순탄하게 3위 정도로 마칠 듯 싶었으나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재혁 선수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고, 블레이즈에게 2 : 0 패배를 당하면서 그 2연패가 스노우볼이 되어 결국 세트 득실에서 밀려 5위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저번 시즌 안정되는가 싶던 기복이 다시 심해진 신종민 선수, 아이템전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사상훈 선수, 썬더 버스트 V1을 탑승하게 된 이후 흰 소 X 시절에 비해 폼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 이재혁 선수가 얼마나 힘을 써주냐에 따라 이번시즌 성적이 천차만별로 갈리게 될 것입니다.

 

 

 

풀리그 6위

Dynamite

(GEHENNA SWEEPERS)

 

 

 

모종의 이유로 팀 프로젝트를 신청하지 않아 아마추어 팀으로 리그에 출전해야 했고, 개막전 이후 이정우 선수의 실격으로 강제로 4인 체재로 나머지 6경기를 진행하는 등 악재가 끊이지 않았지만, 舊 BIG 3의 일원 전대웅 선수의 주행, 3년만에 스피드전을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번시즌 유관영 선수를 보는 듯한 스위핑을 보여준 정승민 선수, 아직 신인이었던 김태준 선수의 성장에 힘입어 6위로 그럭저럭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다만 아이템전 세트 전패는 상당히 뼈아픈 기록이나, 전대웅 선수가 아이템이 약한 편이고, 김태준 선수는 아예 아이템 무경험자였던 것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었습니다.

 

 

풀리그 7위

THREAT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최대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팀입니다. 베테랑 선수이자 스피드 아이템 모두 가장 중요한 선수였던 임성준 선수가 첫 경기부터 코로나 확진 판정으로 이탈했고, 이로 인해 스피드 아이템 할 것 없이 너무 부진한 성적만 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임성준 선수가 복귀한 이후 스피드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된 최태원 선수가 상위권에서 활약해 주며 러너로서의 모습을 온전히 보여주었고,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임성준 선수가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상태에서 남은 경기에 출전했었고, 임성준 선수의 확진 판정 이후 경기를 연기하기 않고 4인 체재로 속행하거나, 인게임 이슈에 대해 항의를 하지 않는 등 아마추어 팀이라는 신분 때문인지 이런 이슈에 그냥 수긍했고, 이로 인해 성적이 더 떨어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풀리그 8위

TUBEPLE Gaming

 

 

프로팀 최초 전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먼저, 아마추어 팀으로 출전하려다가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황급히 프로팀으로 출전하여 구단 측의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었던 점이 큰 타격이었고, 김의열 선수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팀전 출전 공백이 있는데다가 현생을 병행하고 있었기에 연습시간이 부족하다는 점도 한몫했습니다. 그래도 구단의 활발한 행보와 보여주는 노력들 덕분에 이미지는 매우 좋은 팀이고 선수들의 나이도 젊은 편에 속하기에 다음 시즌을 기약해 볼 만 합니다.

 

 

 

이렇게 8개 팀들에 대한 간단한 요약을 마치며, 곧 9월 18일 토요일 오후 6시, 포스트시즌의 첫 경기, 아프리카 프릭스와 ROX의 와일드카드전이 시작됩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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