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니메이션/귀멸의 칼날 2기

귀멸의 칼날: 환락의 거리편 6화, 포개어지는 기억

728x90

계속해서 다키와 대치하고 있는 탄지로. 이제 제법 호각으로 싸울 수 있게 되었다.

그러던 중, 우즈이가 잘라냈던 오비가 다키에게로 모여들어 다키의 몸으로 들어간다.

기이한 모습에 당황했으나,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고는 바로 달려드는 탄지로.

하지만 다키는 순식간에 지붕 위로 회피하고는, 주가 온 사실을 기뻐하면서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해간다.

그러던 중, 탄지로와 다키가 대치하는 소리 때문에 주민들이 잠에서 깨는 바람에 밖으로 나오게 된다.

주민들이 나오는 모습을 보고 바로 주민들을 노리는 다키.

탄지로는 위험하다며 건물 안으로 대피하라고 소리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오비를 거리 전체에 뻗는 것으로 건물까지 부숴버려 순식간에 수십명의 사상자를 내는 무시무시함을 보여준다.

그나마 맨 처음 탄지로에게 다가온 사람은 팔 하나 잘린 것으로 그쳤기에 팔을 묶어 지혈하라고 말하던 그때...

다키 : 추한 인간에게 살아있을 가치 따위는 없으니까...
사이좋게 다 죽어서 썩어버려.

그 말에 탄지로는 눈의 실핏줄이 터져 흰자위가 붉게 변할 정도로 분노하며, 한 편지를 회상한다.


신쥬로의 편지

탄지로가 렌고쿠의 생가에 다녀간 후, 마음을 고쳐먹은 신쥬로가 탄지로에게 사과하는 편지를 보냈다.

신쥬로는 자신의 무력함에 좌절하고 있을 때 사랑하던 아내까지 병으로 잃어 폐인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들 쿄쥬로는 단 세 권뿐인 화염의 호흡 지도서를 읽고 자신에 이어 염주 자리에 올랐다며 뒤늦게 아들의 노력에 감동했고, 둘째 아들 센쥬로 역시 바르게 성장했다며 뒤늦게 아들들을 자랑스러워한다.

아마 어머니인 렌고쿠 루카의 피를 강하게 물려받았기 때문일 것이라며...

또한 편지에는 사과와 함께, 탄지로가 굉장한 힘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선택받은 해의 호흡의 사용자들은 탄지로처럼 태어나면서 이마에 붉은 반점이 있을 거라며, 탄지로 역시 선택받은 자라고 말해줬으나...

탄지로 이마의 반점은 어릴 적 화로를 가지고 놀다 떨어뜨린 동생을 감싸다 생긴 화상이며, 최종선별 시험에서 그 흉터에 또 상처가 나며 지금과 같은 모양이 된 것이기에, 탄지로는 자신이 선택받은 사람이 아니라며 부정한다.

하지만, 선택받은 사람이 아니어도, 힘이 부족하더라도, 사람에게는 도저히 물러날 수 없는 때가 있다며 싸우기로 결심한다.

결심을 다지자마자 우즈이가 있는 곳으로 향하려는 다키에게 달려들어 다리를 잘라버린다.

탄지로 : 잃어버린 목숨은 회귀하지 않아.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
평범한 사람은 오니처럼 회복되지 않아.
그런데 왜 빼앗아? 왜 목숨을 짓밟아...!

이 말을 듣고, 다키는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 : 무엇이 즐겁냐... 무엇이 재밌냐...!
생명을 무엇이라 생각하는 거냐!

그 순간, 전혀 모르는 사람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데, 이는 무잔의 세포에 새겨진 기억이다.


한편, 우즈이 일행은...

오비가 전부 사라져 당황하고 있었으나, 인질들과 아내들의 상태 때문에 쉽사리 다키에게 향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 그러나 아내들은 지체하면 피해가 확산된다며 빨리 가라고 부탁한다.

이에 우즈이는 바로 젠이츠와 이노스케를 데리고 엄청난 속도로 다키가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탄지로 vs 다키

탄지로는 계속 다키 역시 인간이었을 시절에는 고통과 괴로움에 눈물 흘렸을텐데 왜 목숨을 하찮게 여기냐고 묻지만...

다키 : 시끄럽네. 옛날 일 따윈 기억도 안 나.
난 지금 오니니까 상관없어!
오니는 늙지 않아. 먹고 살기 위해 돈도 필요 없어.
병에 걸리지 않아, 죽지 않아. 아무것도 잃지 않아.
그리고 아름답고 강한 오니는
무슨 짓을 해도 괜찮지...!

다키의 답변을 들은 탄지로는 더 이상 설득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여 대화를 포기한다.

분신을 전부 흡수해 만전이 된 다키는 바로 탄지로를 끝장내기 위해 혈귀술을 사용한다.

탄지로 : 히노카미 카구라, 작골염양.

다키는 탄지로의 빨라진 속도에 놀라며, 베인 부분이 타는 듯이 아프고 재생도 잘 되지 않아 당황한다.

거기에 탄지로가 바로 달려들어 목을 베어버리는데...

상현다운 임기응변 능력으로 목을 오비처럼 부드럽게 만들어 목이 베이는 것을 피한 다키.

목이 베일 뻔한 위기를 간신히 피하고 이번에는 오비의 수를 더 늘려서 공격한다.

그런데 탄지로는 오비의 움직임이 느리게 보이고, 전부 오비를 쳐낸다. 분노해서 마치 귀신같은 무표정으로.

쳐낸 오비들을 바닥에 꽃았으나, 오비를 다시 끌어오면 오히려 탄지로가 튕겨져나갈수도 있다.

이에 탄지로가 낸 답은 간단했다. 오비를 끌어오기 전에 더 빠르게 베어버린다.

이제 다키의 목을 베려던 찰나...

목을 베기 바로 전에 쓰러져버린 탄지로. 지금까지는 분노에 의해 체력의 한계를 무시했지만, 지금은 목숨의 한계까지 도달해버린 것이다.

때를 놓치지 않고 바로 탄지로를 끝내려는 다키. 그러나...

네즈코가 다키의 머리를 날려버리며 탄지로를 구해낸다.

무잔이 다키를 찾아왔을 때, 무잔은 다키에게 자신의 지배에서 벗어난 오니가 있다며 그 오니를 처리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그 오니가 바로 네즈코.

따라서 다키는 전투불능 상태가 된 탄지로를 놔두고 네즈코부터 공격하기 시작한다.

네즈코는 발로 걷어차는 단조로운 공격만 했기 때문에, 바로 다키는 네즈코의 공격 패턴을 간파하고 몸통을 썰어버린다.

그대로 몸통이 썰린 채 바닥에 내려꽃히는 네즈코.

오니에게도 몸이 두 동강 나는 부상은 치명적이기에 꼼짝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어차피 오니끼리의 싸움은 별 의미가 없기에, 다키는 더 이상 괴롭히지는 않고 오비 안에 가둬서 아침이 되면 햇빛을 쬐여 죽여주겠다며 여유를 부린다.

그런데, 분명히 몸이 두 동강 났는데도 순식간에 다리를 재생하여 일어선 네즈코!

다키는 이 수준의 재생 속도는 상현에 필적한다며 경악한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입에 문 대나무 재갈을 깨뜨리며, 제대로 오니의 모습이 되어 다키와의 결전을 준비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