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이세계 식당

이세계 식당 2기 1화, 치즈 케이크와 콘포타주

큐마 2021. 12. 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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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여러 조리 과정을 거쳐 음식을 만들거나 또는 그 음식을 의미합니다.

대부분 불을 이용한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오직 인간만이 하는 행위기도 합니다.

 

 

문명이 발전한 현대에 이르러서는 일종의 예술로서도 여겨지기도 하지요.

 

 

대표적인 요리 만화인 허영만의 '식객'

 

그래서 요리를 주제로 한 다양한 만화나 애니메이션 등이 현대에 와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최근 2기가 출시된 이세계물과 요리물이 합쳐진 애니메이션, 이세계 식당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각 화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세계물의 세계관은 부수적인 요소이므로 1기 내용을 몰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프롤로그

 

 

현대 일본의 한 식당가.

 

 

그리고 그 식당가에 있는 어느 건물의 지하 1층에 위치한 식당, 양식당 네코야.

 

 

이 식당은 매주 토요일, '이세계 식당'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세계의 사람들에게 요리를 판다. 마침 청소를 다 끝내고 온 마족 점원 '아렛타'.

 

 

그리고 이 사람이 이세계 식당의 점주. 지인에게서 받은 옥수수를 이용해 된장국 대신 내놓을 콘포타주를 만들고 있다.

 

 

마침 와인잔 닦기를 다 끝내고 온 또 하나의 점원 '쿠로'. 치킨 카레를 좋아하며, 텔레파시로 대화하는 특이한 엘프다.

 

 

이제 가게 문 열 준비는 완료. 이세계 식당의 문이 열리며, 오늘의 첫 손님이 들어온다.

 


 

치즈 케이크

 

 

이세계의 나라 중 하나인 '제국'.

 

 

어느 술집의 벽보에서 누군가가 의뢰들을 보는 중이다.

 

 

그녀의 이름은 힐다. '야습의 힐다'라고 불릴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용병이다. 오늘은 시원찮은 의뢰들밖에 없는 모양.

 

 

그래도 고블린 퇴치는 고블린의 둥지에서 괜찮은 보물들을 추가로 얻을 수 있기에 고블린 퇴치를 맡기로 한다.

 

 

다음 날, 야습의 힐다라는 이명답게 순조롭게 고블린들을 전부 퇴치하고, 둥지에서 보물을 찾으러 간다.

 

 

무사히 고블린의 둥지까지 도착한 힐다. 그런데...

 

 

고블린의 둥지에 있는 것은 그저 고양이가 그려진 문 하나.

 

 

어차피 빈손으로 돌아갈 수는 없으니 주저 없이 문을 연다.

 

 

그리고 열린 문 뒤로 보이는 것은 특이한 분위기의 식당.

 

 

손님이 오자 아렛타가 와서 힐다를 맞아준다.

 

 

그런데 아렛타 머리에 달린 산양의 뿔을 보자마자 경계하는 듯 마족이냐 물어보는 힐다.

 

 

사실 그녀 역시 마족이었다. 마족들은 동물의 신체부위를 하나씩 지니고 태어나는데, 아렛타는 산양의 뿔을, 힐다는 짐승의 귀를 가지고 태어난 것.

 

 

아무튼 식당에 왔으니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살펴보는 힐다. 제국에서 나름 유명 길거리 음식인 크로켓이나 감자튀김도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힐다의 눈길을 끈 음식은 치즈 케이크. 케이크같은 과자류는 제국에서 금화 몇 개나 드는 고급 음식인데, 여기에서는 고작 동화 몇 개밖에 안되는데다가, 음료와 세트로 시키면 가격도 더 싸다!

 

(※ 금화, 은화, 동화의 가치는 금화 1개 = 은화 100개 = 동화 1000개라는 설정이고, 은화 1개가 일본 돈으로 천 엔 정도 된다고 합니다.)

 

과자류는 물론, 치즈 역시 좋아하는 힐다이기에 치즈 케이크와 홍차를 시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치즈 케이크가 나온다.

 

 

홍차에 타서 마시는 설탕도 항아리 안에 가득 들어있는데, 제국과 달리 하얀색에다가 귀한 재료가 이렇게 흔하게 놓여져 있는 모습에 의아해하는 힐다.

 

 

설탕 세 스푼을 타서 마셔보는데, 확실히 설탕이 맞았고, 홍차와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미를 낸다.

 

 

이제 메인 요리인 치즈 케이크. 과연 그 맛은...

 

 

치즈 특유의 풍미가 살아있으면서도, 달콤함과 촉촉한 식감의 조화!

 

 

특히 케이크 위에 뿌려진 블루베리 잼 역시 치즈케이크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그리고 케이크와 세트로 내놓는 음료인 만큼, 홍차 역시 치즈케이크와 멋진 궁합을 보여준다.

 

 

이건 못 참지! 바로 치즈 케이크 3그릇과 홍차를 추가하는 힐다.

 

 

치즈 케이크를 도합 4개나 먹어치운 뒤, 마을로 돌아가면서 치즈 케이크의 여운을 회상한다.

 


콘포타주

 

 

어느덧 이세계 식당의 영업이 끝나고, 직원들의 식사를 내온 점주.

 

 

오늘 만든 저녁은 바로 볶음밥. 점주가 고등학생 때 중화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한 경험을 살려 만든 요리다.

 

 

아렛타에게는 다소 이질적일 수 있는 중화요리였지만, 마늘의 향과 밥과 계란이 어우러지는 고슬고슬한 식감, 개성을 잘 살린 재료들이 아렛타에게 중화요리에 대한 허들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

 

 

즐거웠던 저녁 식사가 끝나고, 먼저 퇴근하는 쿠로.

 

 

이어서 아렛타도 퇴근하려는데, 점주가 선물로 콘포타주를 준다.

 

 

아렛타가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최근 이세계 식당의 단골이자 아렛타가 평일에 일하는 집의 주인인 사라가 최근 식당에도 오지 않고 일하느라 바빠 건강이 걱정되었던 모양.

 

 

마침 아렛타도 걱정되었던지라,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바로 사라의 방으로 향한다.

 

 

아니나다를까, 며칠동안 무리했는지 방은 어질러져있고, 사라는 연구하던 중 잠들어 있었다.

 

 

방을 적당히 정리하고, 사라에게 이불을 덮어 준 뒤 방을 나오는 아렛타.

 

 

다음 날 아침. 아렛타가 잠든 사이 이불을 덮어 주고 간 것을 알아챈 사라.

 

 

부엌으로 내려가자, 아렛타가 아침을 만들고 있었다.

 

 

마침 어제 점주에게 콘포타주를 선물받았으니, 오늘 아침에 곁들일 예정이다.

 

 

이세계 식당과는 비교할 수 없는 조촐한 빵과 치즈지만, 구운 것만으로도 훨씬 맛있는 아침.

 

 

그리고 아렛타가 받아온 콘포타주. 오늘 아침 사라의 집을 달달한 냄새로 채운 장본인이지만, 사라는 어릴 적 설탕과 벌꿀을 과도하게 넣어 너무 단 간식들을 먹어와서 단 것에 약간 거부감이 있다.

 

 

하지만 콘포타주는 옥수수 특유의 단맛만 살린, 적당히 달아 맛있는 단맛이다.

 

 

거기에 빵에 찍어먹으면 빵을 부드럽게 하고, 한입마다 콘포타주의 맛을 느낄 수 있어 평범한 빵이 진미로 바뀌게 해준다!

 

 

그렇게 맛있게 먹다보니 한 국자만 남은 콘포타주. 사라가 남은 한 국자를 먹으려다가 아렛타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는데...

 

 

콘포타주는 아렛타가 이세계 식당에서 제일 먼저 먹은 음식인 만큼 가장 좋아했고, 그런 아렛타의 기분을 눈치챈 사라는 마지막 한 국자를 아렛타에게 양보한다.

 

 

그리고 사라는 아렛타가 사온 가장 좋아하는 음식, 멘치카츠 샌드위치를 기다리며 훈훈하게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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